Part 1. 요추 추간판 탈출증 (Lumbar Disc Herniation)

척추뼈 사이사이에 위치해 있는 허리디스크(추간판)는 몸의 하중을 분산시키는 쿠션역할을 하고 허리를 잘 움직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허리디스크는 젤리와 같은 수핵이 안쪽에 위치해 있고 그 수핵을 여러겹 감싸고 있는 더 단단한 섬유륜으로 구성 되어 있습니다. 잘못된 자세와 생활습관 등으로 인해 허리가 반복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디스크 압력이 증가하고 디스크 내부는 사방으로 균일하게 하중을 분산시킬 수 없게됩니다.

이로 인해 안에 위치한 수핵이 점점 제자리를 벗어나 디스크가 돌출 되거나 수핵이 흘러나와 척추 신경을 자극시키고 허리통증 및 다리통증과 같은 증상을 일으킵니다. 이는 우리가 흔히 말하는 ‘허리 디스크’를 의미하며 의학적 병명은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합니다.

추간판 탈출은 어느 부위에나 생길 수 있지만, 95-98프로 이상이 척추의 부하를 제일 많이 받는 요추 4번5번 사이 혹은 요추 5번 천추 1번 사이에서 발생합니다.
Perth Wellness Centre - 요추 추간판 탈출증 - Lumbar Disc Herniation

Perth Wellness Centre - 요추 추간판 탈출증 - Lumbar Disc Herniation

원인

병리생리학적인 관점에서 요추 추간판 탈출증이 발생하는 이유는 디스크의 퇴행 또는 섬유륜의 마모때문인데 이는 주로 어떠한 외부자극에 의해서 수핵이 손상된 섬유륜을 뚫고 나와 척추 신경을 압박할 때 발생합니다. 디스크가 신경을 압박하지 않아도 (혹은 압박과 동시에) 탈출된 수핵자체에서 신경을 자극하는 화학물질이 방출되면서 또는 주변 구조물의 부종에 의해서도 염증을 일으킵니다.

디스크 수핵은 앞으로 숙이는 동작을 취하면 뒤로 밀려나는 특징이 있습니다. 척수나 척추신경이 디스크 뒤쪽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일상생활에서 허리를 숙이는 동작을 반복하다 보면 수핵이 뒤쪽으로 돌출해서 신경을 자극하는 위험성을 증가시킵니다.

이는 디스크탈출 위치가 보통 후외방 또능 후방인 이유이기도 합니다. 또한 허리에 과하게 힘을 주면 디스크 내부의 압력이 증가해 증상이 악화될 수 있기 때문에 허리를 구부리고 무거운 박스를 옮기는 것은 디스크탈출을 유발하는 행동입니다. 마찬가지로 오랫동안 앉아 있는 자세 또한 디스크 탈출증을 야기시킬 수 있는데 그 이유는 앉아 있는 자세 자체가 부하를 가중시킬뿐만 아니라 보통 허리를 구부리고 앉아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이외에도 허리를 좌우로 돌리기, 차사고와 같은 외상, 잘못된 자세 및 생활습관, 근육의 불균형, 운동 부족, 약한 코어 근육도 디스크탈출을 일으키는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증상

허리디스크 증상은 허리통증 및 다리가 저리고 아픈증상입니다. 다리증상은 대게 무릎 아래까지 내려오며 날카롭게 찌르는 통증, 전기오르는 듯한 통증 혹은 저림을 포함합니다. 일반적으로 다리통증이 허리통증보다 더 심하지만 사람에 따라 그 증상이 다를 수 있습니다. 또한, 디스크탈출 초기 때는 허리통증만 있을 수 있습니다. 또한 주변 허리 및 둔부 근육이 땡기거나 경직된 느낌이 들고 주변 근육이 약해집니다. 허리디스크 증상은 어느날 갑자기 올 수도 있지만 과거에 반복적으로 허리통증을 경험한 경우에도 많이 발생합니다. 특히, 무거운 짐을 옮기거나 오래 앉아 있은 후 통증이 나타나며 그밖에 허리를 좌우로 돌리는 행동, 반복적으로 허리에 무리를 주는 행동을 한 후에 통증이 일어납니다. 기침, 재채기 및 대변을 볼 때와 같이 복부 내 압력을 가하는 행동을 할 때 통증이 심해집니다. 앉았다가 일어나거나 허리를 아래로 굽히는 동작과 같이 자세를 바꿀 때 통증이 심해지기도합니다. 이와 다르게 누워있는 자세나 허리를 뒤로 젖히는 자세를 취할 때 통증이 감소합니다.

디스크는 일반적으로 한쪽다리에 발생하지만 디스크가 후방으로 탈출한 경우 혹은 디스크 돌출크기가 큰 경우 양쪽 다리에 증상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는 다리 마비증상, 감각 저하, 대소변 또는 성생활 장애가 생길 수 있습니다.

이곳을 누르시면 다음 페이지로 이동합니다.